카테고리 없음 / / 2018. 12. 5. 15:14

교수자의 기본 지식과 역활!!_2

반응형

Ⅵ. 교수자의 기본지식과 역할(2)

- 강의법과 토의법 -

1. 강의법과 그 진행법

가. 강의법의 장점과 단점

강의법은 교육의 장(場)에서 도입되는 것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기법의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자는 강의를 하는데 있어서 그 기법이 갖는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연구하여 진행해야 할 것이다. 강의법의장점과단점을 <표 VI-1>로 제시하고자한다.

<표 VI-1> 강의법의장점과단점

장 점

단 점

① 다수인을 상대로 한꺼번에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전할 수 있다.

① 수강자를 피동적이고 지루하게 만든다.

② 교수자의 베이스(Base)대로 진행되며, 시간 조정이 쉽다.

② 수강자의 학습의욕, 능력에 따라 흡수도나 이해도에 차이가 생긴다.

③ 수강자에 대하여 교수자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주입시킬 수 있다.

③ 수강자 개개인의 강의내용 이해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④ 특별히 교재나 교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고 비용이 적게든다.

④ 강사 화술의 우열에 따라 강의 효과가 좌우되며, 수강자는 대강 듣게 되며, 내용을 잊어버리기 쉽다.

나. 수강자의 심리와 강의의 진행법

강의법으로 강의를 진행할 때의 중요한 포인트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① 수강자가 피동적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강의법의 가장 큰 단점은 강의 그 자체가 일방통행이 될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강자가 상당한 학습의욕이나 문제 의식을 갖지 않으면 교육을 받는 자세가 소극적이고 피동적이게 될 우려가 있다.

② 의도적․의식적으로 질문을 삽입한다.

이러한 강의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수강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끌어내게끔 강의 도중에 적절하게 질문을 던져서 수강자에게 의식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그 방법은 어떤 과제를 수강생 전원에게 질문형식으로 던져, 그 중 한 두명에게 지명해서 그 소리를 끌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혹은 전원에게 질문을 던진 후, 수강자를 몇 명 단위의 그룹으로 나누어(좌석의 양 옆쪽 또는 전열 후열 그룹) 약 10분 정도 토의하도록 한 후, 의견을 도출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만으로도 수강자의 참여의식과 교육 분위기는 훨씬 달라질 수 있다. 어떻든 강의를 일방통행으로 관철하지 말고 수강자와의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강의의 시간배분을 고려한다

아무리 내용이 좋은 강의라 할지라도 이것을 한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듣고만 있는다면,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상당히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신경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간은 「2초, 2분, 20분」이라고 한다. 「2초, 2분」은 그렇다 치고, 「20분」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포인트이다. 예컨대, 가령 한 시간의 강의를 할 경우 어떤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60분 동안 계속하는 것보다는 60분을 20분씩 3등분하여 이야기를 구성해 나가는 것이 수강자가 이해하기 쉽다. 또한 칠판에 주제와 3등분한 이야기의 항목을 판서해 나간다면 수강자로서는 강의 내용을 보다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림 VI-1] 수강자의 심리와 시간배분

1시간(60분)

강의시간

20분

20분

20분

강의전개

도입부분

강의 : 파트(1)

강의 : 파트(2)

강의 : 파트(3)

종합정리

④ 수강자는 강사의 신체언어에 영향을 받는다

강의를 하게 되면 흔히 이야기의 내용에 사로잡히게 되지만, 수강자는 내용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전달하는 강사의 표정이나 몸짓 등 말 이외의 신체언어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카리포르니어 대학교수인 알바트 메라비안에 의하면,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가) 신체언어(Body Language)

55%

(나) 소리․음성(Voice)

38%

(다) 말(단어; Words)

7%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부동자세로 단정하게 강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태적(情態的)이기에 수강자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 중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식적으로 집게손가락을 세워서「첫째로는 이러이러한 것입니다」라고 신체언어와 소리 억양의 신축성을 더하여 호소해 나가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⑤ 강의를 할 때의 체크포인트

강의방법은 지금까지 언급한 기본을 익히고 난 다음에는, 실제로 얼마만큼 많이 경험을 했느냐에 달려있다.

다음으로는 실제 강의를 할 때 체크해야할 항목을 열거하겠는데, 이는 교수기법을 연마하기 위한 평가포인트로 참고하기 바란다.

[도입부의 기술]

․ 등단하기까지의 태도, 동작(자세․걸음걸이)은?

․ 제일성은 시원시원하고 분명했는가?

․ 자기소개는 인상적이었는가?

․ 도입에서 분위기는 잘 잡았는가?

[이야기하는 기술]

․ 소리의 톤(강약․억양)은?

․ 말의 속도, 간격의 조정은?

․ 알기 쉽게 했는가, 유머스럽게 했는가?

․ 열의에 가득 찼는가?

․ 요점 정리는 적절했는가?

[Body Language]

․ 표정은 친근하고, 생생했는가?

․ 시선은 잘 조절되었는가?

․ 손발의 움직임은 좋았는가?

․ 일부러 만들어낸 연기적인 부분은 없었는가?

[교재․교수의 사용법]

․ 칠판의 사용법, 판서하는 방법은?

․ OHP, VTR 등의 시각적인 호소는?

․ 교재, 자료를 잘 사용하였는가?

[최종 정리의 기술]

․ 질문의 방법은?

․ 시간배분은 적절했는가?

․ 마무리를 잘 했는가?

2. 토의법과 그 진행법

교수기법 중에서 강의법과 아울러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토의법이다.

토의법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토의의 목적, 참가자 수 등에 따라 그 진행방법과 교수자의 대처방법이 달라진다.

그 하나하나에 대해서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각종 토의법의 소개는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강의법과의 대비로 토의법의 특징을 살펴보고, 교육생에게 토의를 진행시킬 때의 포인트를 살펴보기로 한다.

가. 토의법의 장점과 단점

토의법을 강의법과 비교했을 때의 장․단점을 요약하면 다음의 <표 VI-2>와 같다.

<표VI-2> 토의법의 장점과 단점

장 점

단 점

① 교육생 개개인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교육에의 참여의식, 능동적 자세가 숙성된다.

① 강의법과 비교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② 상호 의논을 통하여 다각적인 사물을 보는 법, 사고방법이 얻어진다.

② 토의자들의 능력도, 성숙도에 따라 논의하는 내용이 깊어지기도 하고 얕아지기도 한다.

③ 집단으로서의 결속력, 팀웍의 기반이 굳어진다.

③ 특정 토의자의 영향력에 의하여 토의가 지배되거나, 안이한 결론 도출로 토의 자체가 좌우될 우려가 있다.

나. 일반적 그룹 토의의 진행법

일반적 그룹 토의란 연수생에게 과제를 주고, 몇 개의 그룹별로 토의하게 하고, 토의결과를 전체 참가자에게 발표하게 하는 형식을 말한다.

실제의 연수장면에서는 이 방법을 많이 쓰고 있으며, 사례연구(Case Study) 방식의 그룹토의가 일반적이다. 직장내의 문제를 주제로 하여 소그룹에서 논의,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문제해결 토의가 바로 이것이다. 이에 지도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살펴보자.

① 그룹 편성의 인원수는 6명 전후로 한다

몇 사람이 모여서 토의를 할 때, 토의자가 6명이 넘으면 토의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것은 한 사람당 발언회수나 의견을 집약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룹 편성을 할 때의 인원수는 한 그룹별로 약 6명 전후를 기준으로 하여 편성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5명 이하로 하면 토의 그 자 체가 흥이 나지 않아, 토의의 장점이 발휘되지 못한다.

따라서 그룹 토의의 인원수는 최소 6명, 최대 7-8명 단위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② 그룹 구성원 전원에게 역할을 준다

토의를 할 때에는 구성원 각자의 역할을 정하게끔 사전에 지시해둔다.

★ 그 역할이란?

그룹리더 (토의의 사회 진행역)

서기역 (기록계)

발표자 (나머지 토의자 전원이 교대로 함)

흔히 리더에게 발표까지 일임하는 수가 많은데, 이를 피하고 전원 참가의 형식으로 구성원 전원에게 역할을 맡게 하는 것이 좋다.

③ 토의 주제, 토의 시간의 명시

일반적 그룹 토의에서는 때때로 토의 내용이 주제에서 벗어나, 중요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하고 시간이 경과되는 경향이 있다. 토의를 원래의 줄기에 되돌아 오게 하는 수단으로 「토의주제」, 「토의종료 시간」을 눈에 잘 띄게 칠판에 적어두고, 각 그룹의 토의상황을 교수자가 조정해나간다.

④ 발표에 대한 코멘트(Comment)의 요령

그룹 토의의 결과는 전체발표의 자리에서 그룹별로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때 교수자의 코멘트는 강의 이상으로 연수효과를 고양시킨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그 이유는 토의 결과에 대해서 교수자가 과연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교육생들이 대단히 깊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수자의 코멘트가 교육효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 각 발표 내용에 포함된 공통적인 사항을 코멘트 한다

각 그룹의 발표내용은 토의 주제의 핵심이 되는 사항(해결책이나 해답)이 공통적인 말로써 표현되게 한다.

우선 먼저 그것을 드러내고, 토의결과에서 얻어져 종합된 결론을 교수자가 다시 한번 각 발표 내용에서 정리하여 구성원 전원에게 피드백 시킨다. 이렇게 함으로써 토의의 목표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교육생 자신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나) 상대적인 것, 서로 다른 지적사항을 거론한다

때로는 다른 그룹과 전혀 다른 기발한 의견이 발표되는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그것을 놓치지 말고 들추어내서 다시 한번 그 토의자들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어 전체 토의의 재료로 써야 한다. 이렇듯 전체 토의의 와중에서 코멘트 자료를 찾아내서 교수자가 진행해 나가야 마땅하다.

(다) 연수생의 발표내용을 발전시켜서 관련지식이나 필요 정보를 제공한다

토의 발표의 내용 중에는 교육 니즈나 화젯거리가 되는 것이 많다. 그런 것들을 찾아내서 코멘트의 형식으로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하여 그 이후의 강의나 연구주제에 활용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